아르헨티나 공중 스탠딩 퍼포먼스 '푸에르자 부르타' ! Fuerza Bruta!

ZARA 모델같은 배우들이 무지막지하게 '자극해준다'. 

참고로 19금 공연.

배우들과 어울리는 이태원 연말 클럽공연과 워커힐 연말 파티를 20프로쯤 믹싱한 후 감탄스런 공연 구성과 구조물로 고급 퍼포먼스를 만든 느낌. 음악은 그냥 그렇지만 넷스카이의 라이브믹싱을 들은 후에는 저쪽 동네 대부분에서 느끼는 싱숭생숭인 관계로 패스. 문제는... 퇴근하고 조신한 쪽머리에 힐 신고(70분 휴식없는 스탠딩 공연) 자켓정장 입고갔다가 정말... 공연 다 끝나고 (이를 악물고) 반팔 티에 스니커즈 신고 오고 싶다고 절규했다. 

허나 두번은 못 감. 엄청 시끄러우므로 고막수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한 번이면 족합니다. 

시끄러운 거 싫어하는 분들은 귀마개 하나 준비 강추.

술 안 먹어도 하이해질 수 있는 음향과 스피커발 쿵쿵거림(뭐 말하는지 모르는 분들은 권하기가 좀...), 요령있는 조명 운영으로... 간질인자가 있으신 분은 절대 가시면 안됨. 남자분들은 가능한 중앙에 자리잡으시면 므흣한 예술적 경험을 좀 하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나는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.... 

참 나는, 위 ZARA 남성 모델(같은;;) 배우 한명으로부터 같이 놀자 머리 범벅(?)을 당했음... 이 숨길 수 없는 풍류본능아의 소심한 몸짓을 알아차리다니... 촉이 있는 배우임.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의 복색이 심히 부적절한 관계로 외면ㅠㅠ... 

그래서 그 모델은 나 대신에 탈색헤어 여대생을 데리고 무대로 올라갔는데, 그 아가씨가 상당히 즐거워해서 왠지 좋았다.